필자는 요즘 꼬마빌딩을 지으려고 꼬물거리고 있습니다. 꼬마빌딩주를 그리며, 몇 년 전에 땅 하나를 사두었고 그게 요즘 청사진에서 점점 선명하게 다가오고 있는 중입니다.
크지 않은 꼬마 빌딩. 그래도 빌딩은 빌딩~^^
필자는 어떤 일을 계획 함에 앞서 책에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인데, 막상 건물을 지으려니 알아야 할게 이만저만이 아니더라는....;;;
해서, 건축사를 찾아가기 전에 무지렁이로 가기는 싫어서 찾아서 읽게 된 책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참고로- 필자가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었는데,
내용이랑 구성이 너무 좋아 소장 값어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해서 N 번 읽고, 읽고 있는 중인 책이 되겠습니다.
겉표지도 군더더기 없이 제목이 따악~! 볼수록 맘에 듭니다.
필자는 이 책의 첫 장을 넘겼을 때 아~ 이 책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의 다른 책들처럼 저자의 말이겠거니 하고 책을 넘겼는데 바로 이렇게 한눈에 보는 건축 공정 사진이 나와 있었습니다.
작가의 약력을 한번 더 찬찬히 들여다보았습니다.
15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건몸 담으면서 건축주, 시공사, 작업자 사이에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와 갈등등을 직접 겪은 경험의 산실을 계기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거 같습니다.
풍부한 현장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땅과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건축 노하우를 알리고, 건축주도 모르게 방치되는 하자와 부실시공이 만연한 우리나라 건축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상과 신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저자가 궁금합니다. 근데 사진 한 장 안 나와 있네요;;;
물론 필자가 지금 건축주가 되려고 꼬물거리다 보니 이 책 어디 한 구석 미운 데가 안보입니다. ^^
보통 여러분들은 꼬마빌딩 내지는 건물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필자는 건축가(= 설계사)를 찾아가는 일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은 꼬마빌딩을 짓기로 결심했으면
- 그림을 그려라. 건축주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자기의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이때 건물이 투자용 건물인지 / 건축주가 사용할 건물인지/ 투자 + 사용할 건물인지를 정해서 원하는 건물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좋다.
- 건물의 효용가치를 생각하라. (효용가치: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소비하면서 느끼는 만족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낸 것) 한번 지어진 건물은 적어도 50년 오래는 100년 넘게 사용하기도 한다. 효용가치가 오래도록 유지되려면 건축 이전에 주변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시장 조사를 통해 건물의 용도를 정하고 그 용도에 맞게 건물을 지어야 효용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이 대목이 필자의 마음에 꽂혔다.
상가건물을 짓는다면 식당인지 카페인지, 도매상용 또는 소매상용 인지 창고용인지, 사무실이라면 순수 사무실인지 사무실 겸 오피스텔인지 등을 명확히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용도에 따라 건물을 짓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필자는 건물을 짓고자 할때 어떤 용도로 지을 건지를 생각을 안 했었네요;;;
이 책의 이 구절을 가슴에 새기고, 건물의 용도를 정했습니다. 비록 꼬마 빌딩이라고는 하나 건물 이름도 지었고요.
건물의 이름까지 작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꼬마빌딩 건축,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
생각의 차이 : 현실만 보는 시공사, 이상만 보는 건축주
가장 주된 생각의 차이는 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에서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건물을 짓는다는 것이 건축주 입장에서는 인생의 큰 모험이고 전환점인 반면, 시공사는 반복되는 직업적 업무일 뿐이다. 건축주는 그동안 꿈꿔왔던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미래를 꿈꾸지만, 시공사는 늘 작업했던 관행대로 단순. 간단. 명료하게 건축주의 요구를 맞추면서 회사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아.. 꼬마빌딩 짓는 건축주분들은 깊이 새겨야 할 말인 거 같습니다.
이 책은 정말 꼼꼼하게 건축의 A~Z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건축주의 입장에서 쓴 책이라 생각됩니다.
목차에서도 느껴지시죠?
꼬마 빌딩을 완성하기 전에 , 건축을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알게 된 것이 필자에겐 너무도 행운이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현재도 N 번째 읽고 있는 중입니다.
필자와 같이 빌딩을 건축할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고 계신 분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필자는 이 책과 전혀 무관한 사람이며, 도서관 책 검색하다 알게 된 책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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